한달

정신없는 한달이었다. 이제 조금 더 지나면 또 다른 생활이다. 벌려놓은게 많아 마무리도 쉽지 않다. 오락실 경주용 자동차가 그렇듯이 하나의 관문을 지나면 느긋한 기한연장의 해방감을 맛보는 그날 까지 달려야 한다. 그날이 오면 느린 숨을 내쉬며 깊은잠을 자고 싶다.